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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팁

일본 마트에서 진짜 사야 할 11가지: 현지 거주자가 검증한 가성비 쇼핑리스트

에디터 찬
2026.04.02
19
일본 마트에서 진짜 사야 할 11가지: 현지 거주자가 검증한 가성비 쇼핑리스트

일본 마트에서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글 하나만 저장해두면 된다. 오래 살면서 정말 이만한 게 없다고 느낀 제품만 11가지로 추렸다. 유명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니고, 가격 대비 진짜 이득이 되는 것만 골랐다.

🥃 1. 산토리 올드 위스키 — 하이볼의 정석

일본에서 위스키를 산다면 산토리가 1순위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그중에서도 '올드' 라인은 가격 대비 성능이 미친 수준이다. 집에서 하이볼 만들어 마시면 하이엔드급 위스키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

에도시대 박물관에 올드 보틀이 전시되어 있을 만큼,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제품이다. 샷으로 마셔도 같은 가격대 다른 위스키와는 확실히 다른 깊이가 있다.

💡 꿀팁: 조금 더 투자할 여유가 있다면 산토리 로얄도 추천. 올드보다 약 2만 원 비싸지만, 코르크 마개 디자인에 향이 한 단계 다르다. 한국에서 사면 가격이 거의 두 배 이상 뛰니까 도쿄에서 챙기는 게 정답.

🍷 2. 아카다마 스위트 와인 — 5,000원의 기적

1907년 탄생, 지금까지도 일본 와인 1등이라고 불리는 제품. 의문이 들 수 있다. 왜 일본 와인? 5,000원대에 이만한 와인이 없기 때문이다.

아카다마 스위트 와인과 탄산수를 3:7 비율로 섞으면 꿀맛 하이볼 같은 와인이 완성된다. 와인 자체가 꽤 달아서 탄산수를 넣어도 맛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위스키가 부담스럽거나 술이 약한 사람에게 특히 강추. 적당히 달고 탄산이 더해지면 가볍게 마시기에 딱이다.

💡 꿀팁: 프리미엄 아카다마도 있는데, 이건 요리용으로 더 좋다. 수육 만들 때 넣으면 잡내가 싹 사라진다. 여행자라면 기존 스위트 버전을 추천.

🍙 3. 시오콤부 — 감칠맛 폭발하는 만능 토핑

일본 가정집에서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기본 중의 기본 아이템. 이자카야에서 양배추 위에 올라가 있는 그 검은 고명이 바로 시오콤부다.

잘게 선 다시마에 간장, 소금, 감칠맛 양념을 졸여서 만든 제품. 흰밥에 올려 먹으면 깊은 맛이 나고, 샐러드에 뿌리면 이자카야에서 먹던 그 맛이 그대로 재현된다. 주먹밥이나 달걀말이에도 자주 들어간다.

무게가 가벼워서 캐리어에 부담없고,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 제품이라 선물로 사가면 희귀템 취급받는다.

⚠️ 주의: 한번 쓰기 시작하면 매번 사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넉넉히 챙길 것.

🥬 4. 츠케테미소 카케테미소 — 양배추 소스의 정체

"이자카야에서 먹는 그 양배추 소스가 뭔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 제품이다. 된장의 성지라 할 수 있는 나고야에서 만든 만능 미소 소스.

이름 그대로 찍어도 되고 뿌려도 되는 형태. 시오콤부와 함께 양배추 샐러드에 올리면 완벽한 이자카야 맛이 완성된다. 돈가스나 두부에도 잘 어울린다.

보통 된장보다 단맛과 향이 강해서, 달달짭짤한 조합이 한국인 입맛에 200% 맞는다. 유통기한도 길어서 기념품으로도 딱이다.

⚠️ 주의: 도쿄에서는 구하기 쉽지 않다. 칼디나 대형 마트에서 찾아야 하고, 안 보이면 돈키호테를 체크해볼 것.

🍫 5. 포키 시오카라멜 맛 — 일본 과자 끝판왕

포키 라인업 중 최상급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핫한 맛. 카라멜과 소금이라는 조합이 의외로 들릴 수 있지만, 먹어보면 말로 설명 못 하는 극한의 매력이 있다.

달달짭짤한 맛이 자꾸 손이 가게 만드는데, 문제는 일본 마트에서도 레어템이라는 것. 보이면 무조건 세 개 이상 챙기라고 단언할 수 있다.

💡 꿀팁: 마트에 없으면 돈키호테에 높은 확률로 비치되어 있다. 편의점에서도 판매중. 선물용으로 100% 성공 각.

🍘 6. 카키노타네 밀크 & 화이트 초콜릿 — 단짠의 완벽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쌀과자인 카키노타네에 초콜릿 코팅을 입힌 버전. 짭짤한 쌀 과자와 부드러운 초콜릿의 조합이 완전한 중독성을 만들어낸다.

겉은 달콤하고 안은 바삭한 식감. 맥주 안주로도 손색없을 정도라서 일본 내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제품이다.

이 제품도 마트보다는 돈키호테에 주로 비치되어 있다. 꽤 레어템이라서 보이면 망설이지 말 것.

🍲 7. 푸치도나베 & 나베큐브 — 집에서 일본 전골

뜨거운 물에 재료 넣고 포션 하나 톡 넣으면 바로 일본식 전골이 완성되는 간편 조미료. 한국의 코인스톡과 비슷하지만 결정적 차이가 있다.

코인스톡이 감칠맛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면, 이 제품은 넣기만 하면 다른 부재료 없이도 깊은 일본 가정식 맛이 바로 나온다. 소금이나 추가 조미료를 넣을 필요가 전혀 없다.

종류가 다양해서 취향에 맞는 맛이 반드시 있다. 푸치도나베는 액상 포션 형태, 나베큐브는 고체 큐브 형태.

💡 꿀팁: 채소와 고기만 있으면 완성이라 캠핑에도 활용 가능. 일본 마트 가면 1순위로 장바구니에 넣어도 후회 없는 아이템.

🍶 8. 스이게이 사케 — 입문자도, 마니아도 만족

한국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사케는 많지만, 조금 보기 드문 라인으로 추천하고 싶은 게 바로 스이게이(酔鯨). 상쾌하게 시작해서 드라이하게 마무리되는 스타일이다.

가격은 대략 만 원대.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향도 짙다. 특히 해산물과 스시와의 궁합이 완벽해서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술.

병에 큰 흰수염 고래 로고가 박혀 있어서 마트에서 멀리서도 바로 눈에 들어온다. 사케 처음 마시는 사람부터 좋아하는 사람까지 폭넓게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 끝판왕.

🍺 9. 기린 라거 제로 — 노알콜인데 진짜 맥주 맛

아사히 슈퍼드라이 노알콜이 유명하지만, 최근 진짜 핫해진 건 기린 라거 제로다. 라거 타입이라 다른 노알콜 맥주보다 훨씬 깔끔하고, 처음부터 끝맛까지 맑고 시원하다.

탄산감도 너무 세지 않고 딱 적당해서, 아무 생각 없이 마시면 일반 맥주라고 착각할 정도. 술 약한 친구한테 사주면 반응 100% 보장.

캔 디자인도 깔끔하고 예뻐서, 보는 순간 자동으로 장바구니에 들어가게 된다.

⚠️ 참고: 제로 칼로리는 아니다. 일반 맥주보다는 훨씬 낮지만, 칼로리가 조금 들어있다는 점 참고.

🍜 10. 토리야사이 미소 — 튜브형 만능 된장

기존 미소가 된장찌개용이라면, 토리야사이 미소는 전골이나 볶음 요리에 최적화된 타입. 닭고기와 야채랑 궁합이 특히 좋고, 감칠맛에 은근한 단맛이 더해져서 한국인 입맛에 바로 맞는다.

튜브 형식이라 들고 오기 편하고, 짜서 바로 쓰면 되니까 사용법도 간단하다. 가쓰오부시와 멸치 풍미가 기본으로 들어 있어서 누가 만들어도 맛이 나온다.

이걸로 일본식 된장 전골을 만들면 기존 된장찌개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 고소하고 깊은 나베 느낌이 나서 집에서도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다.

🍦 11. 하겐다즈 & 프린산도 — 아이스크림의 천국

한국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꽤 나서, 일본에서는 하겐다즈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작은 컵 하나에 2,000원도 안 되는 가격. 호텔 체크인 전에 하나 사서 먹으면 이득감이 미쳤다.

일본 한정 맛이 자주 나오니까, 갈 때마다 새로운 맛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바 형태 제품도 다양해서 골라먹는 즐거움이 크다.

그리고 요즘 진짜 미친 아이템이 하나 더 있다. 편의점에서 파는 프린산도. 푸딩 느낌의 아이스크림 샌드인데, 카라멜 풍미까지 올라오는 맛이 그냥 미쳤다. 너무 맛있어서 편의점마다 품절이라는 게 문제. 초 레어템이니 보이면 무조건 집어야 한다.

📝 쇼핑 전 체크리스트

  • 마트에서 먼저: 산토리 위스키, 아카다마 와인, 시오콤부, 미소 소스, 푸치도나베, 스이게이 사케, 기린라거 제로, 토리야사이 미소, 하겐다즈
  • 돈키호테 체크: 포키 시오카라멜, 카키노타네 초콜릿, 츠케테미소 (마트에 없을 때)
  • 편의점 체크: 프린산도 (품절 주의), 포키 시오카라멜
  • 무게 가벼운 것 우선: 시오콤부, 나베큐브, 포키, 카키노타네 → 캐리어 부담 없음
  • 선물용 베스트: 시오콤부 + 미소 소스 세트, 포키 시오카라멜, 산토리 올드 위스키

일본 마트를 그냥 구경만 하고 오지 말고, 이 리스트 기반으로 장바구니를 채워보길. 유명하다고 다 사는 게 아니라, 진짜 가격 대비 이득이 되는 것만 골라야 쇼핑의 만족도가 올라간다.

에디터 찬

일본만 15번 간 사람. 관광객 코스 말고 진짜 괜찮은 곳을 씁니다.